KB핀테크 고이BIZ 도입 인터뷰

2025년 06월 16일 작성

2025년 06월 16일 작성

KB핀테크 고이BIZ 도입 인터뷰

일단 도입하고 보는 것 말고, 잘 검증하고 확신을 가진 상태에서 선택하고 싶었어요.
-KB핀테크 인사총괄 조재신님-

복지 제도를 도입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좋은 복지란 뭘까요?'라는 질문이죠.

'이게 진짜 우리 구성원에게 필요한가', '예산과 규모에 맞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 그리고 '정말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인가' 같은 현실적인 기준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콘텐츠는 KB핀테크가 장례라는 민감한 상황에서 구성원을 어떻게 케어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그 과정에서 어떤 기준으로 복지를 검토했고, 실제로 도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제도를 고르는 게 아니라, 조직의 방향성과 여건 안에서 '실행 가능한 복지'를 검토하는 것, 고민 했던 과정을 인터뷰로 직접 들어봤습니다.

1. 사내 복지는 단순히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구성원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하는 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조재신 저희 KB핀테크는 원래는 팀윙크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2018년에 만들어진 회사예요. 2023년 12월 KB금융그룹에 편입되면서 'KB핀테크'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지요.

저희 KB알다 서비스는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금융이라는 영역을 쉽게 알려 드리자!'라는 의미인데요. 현재는 고객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금리와 한도의 상품을 연결시켜 드리는 대출중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요.

결혼, 학업, 창업, 이사 같은 인생의 대소사 가운데 고객들의 새로운 출발과 시작을 도와드린다는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재신 대기업의 H/W와 스타트업의 S/W라고 할까요..? 저희는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은 조직이라 스타트업의 조직 문화를 유지하고 있어요. 다양한 테스트를 빠르게 시도하고, Lesson-Learned를 얻고 새롭게 방향 설정을 수정해 나가는, 그런 애자일하고 유연한 스타트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1등 금융그룹인 KB그룹의 일원으로서 금융 플랫폼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어요. 오랜시간 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아온 KB의 신뢰자산을 얻은 만큼, 서비스의 품질과 보안 등 다방면에서 안정적인 시스템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 두 가지 — 그룹에 소속된 회사로서의 안정성과 스타트업의 유연성 — 을 어떻게 잘 조화시켜 나가야 할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민의 끝은 결국 '사람'으로 연결되더군요. 구성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재신 맞아요, 그래서 저희는 복지를 구성원들에게 주는 '혜택 Benefit'이기보다는 구성원 한명 한명에 대한 회사의 관심과 마음, '진정성'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인재영입(채용) 과정에서도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템플릿 복붙의 연락을 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 한 명 한 명에게 개인화된 메세지를 발송하고 있어요. 인터뷰 일정 조율도 설문폼 같은 걸로 원하는 정보를 획득할 수도 있겠지만, 전화통화를 통해 후보자의 상황에 충분히 공감하고, 회사의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설명 드리곤 하죠.

그리고 입사가 확정된 후보자의 리텐션을 위해 꽃바구니를 발송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가능하면 입사예정자의 자취방 보다는 부모님께 보내드리고 있어요. 입사예정자의 새로운 도전과 출발을 가족들로부터 축하 받고 격려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죠.

'재신님 덕분에 부모님이 아주 뿌듯해 하셨어요. KB에 입사한다고 자랑스러워 하셨어요'라고 말씀하는 동료분들도 계세요.

이처럼 개개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공감해 주는 방식이 중요한 것 같아요. 결국 이런 디테일들이 쌓여서 구성원들이 조직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이 회사는 나에게 진심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는구나'라는 신뢰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2. 고이 서비스의 진정성을 충분히 경험했었기에, 두 번째 도입은 고민조차 하지 않았어요.

조재신 가장 먼저 본 건 서비스 제공사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느냐는 점이었어요. 다른 복지들에 비해 상조 서비스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기적이거나 계획적인 사용을 하는 복지가 아니라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장례'이기 때문이죠.

단순히 겉으로 좋아 보이는 큰 회사가 아닌, 오랜 시간을 두고 함께 갈 수 있는 안정적인 BM과 재무구조를 가진 탄탄한 회사를 원했어요.

두 번째는 가격과 운영공수 측면에서 우리 회사에게 적절한 규모인가였어요. 복지라는게 만들기는 쉬워도 축소하기는 참 어려운거거든요. 그 복지 제도의 운영이 지속 가능하려면 회사에게도 구성원에게도 부담이 없는 가격대여야 해요. 저희 같은 작은 회사들에게는 MOQ가 적은 것도, 운영을 위한 업무부담이 없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비용 대비 효용이에요. 어떤 서비스든 결국 사용자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의미가 있는거 잖아요. 서비스의 구성이 알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점들을 생각해보면, 상조 서비스는 단순한 사내복지제도 중 하나로 취급할 수 없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 정말 필요한 순간에 마음에 와닿을 수 있는 복지인 것 같아요.

조재신 네, 저희가 봤던 기준들에 꽤 잘 맞았어요. 먼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 되고 있는지가 중요했는데, 고이는 이미 여러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었고, 실제 운영 경험도 충분하다고 느껴졌어요.

또 하나는, 가격 구조가 명확하고 구성원에게 부담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고이는 회사 입장에서 디파짓과 같은 사전 비용 부담이 없고, 구성원들에게는 상조 서비스의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는 수준이에요. 서비스 구조가 심플하고 깔끔해서 우리 같은 소규모 조직이 운영하기에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 '이 가격대에서 이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드는 알찬 구성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회사의 규모/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해 준다는 점이 컸어요. 복지 제도를 도입하다 보면 꼭 필요한 커스터마이징이 생기는데, 그런 부분에서 실무적으로 빠르게 피드백을 주는 파트너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5분 대기조처럼 slack 채널에 항상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정도면 믿을 수 있겠다!'고 판단해서 도입하게 됐어요.

조재신 네, 이전 회사(한국신용데이터 KCD)에서도 고이 서비스를 이용했었어요. 고이장례연구소가 비즈니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지금보다도) 작은 조직인데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응대나 프로세스가 굉장히 안정적이고, 정돈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아 이 회사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당시에 고이의 대표님과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면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철학이나 진정성에 확신이 들었어요. 이 조직이 장례 서비스를 단순히 비즈니스로 바라보지 않고, '장례 산업 안에서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회사'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표님이 직접 장례지도사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례를 맞은 이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고인을 '고이' 잘 보내드리고자 하는 진정성이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지금 KB핀테크에 와서도 '이미 한 번 검증된 파트너'라는 인식이 있었고, 큰 고민 없이 '고이'를 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구성원들이 고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 충분히 만족도가 높을 거라고 기대가 큽니다.

조재신 구성원 가족의 장례식이 발생하게 되면 화환을 발송하잖아요. 화환 말고도 장례식의 과정에 우리 회사가 '함께' 하고있다는 인식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장례식용 일회용품을 제작하기로 결정했죠.

그런데 여러 업체를 알아봤지만 저희처럼 작은 조직에 적합한 곳이 잘 없더라구요. 대부분 업체는 MOQ(최소 주문 수량) 기준이 높아서 제작 비용도 부담스럽고, 보관을 우리쪽 창고에 직접해야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위탁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보관비용이 발생하거나 제작수량을 1년 이내에 소진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거든요.

그런데 고이는 소규모 조직에 잘 맞았어요. 소량 제작도 가능하고, 제작 후 보관 및 발송까지 맡아주는 시스템이었어요. 덕분에 저희 같은 작은 회사도 의미 있는 복지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조재신 고이의 서비스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데요 굳이 찾아보자면, 감정적으로 조금 더 따뜻하게 닿을 수 있는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예를 들면, 장례 물품을 받을 때 단순히 물건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가 함께 전달되면 좋을 것 같아요. 상주 가족 입장에서도 작지만 마음의 감동과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조문 오신 분들에게도 회사를 알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대기업이 아닌 이상 어떤 회사인지 모르실 수 밖에 없을텐데요, 장례용품에 작게 QR코드라도 들어가면 어떨까요? '상주 OOO님께서 재직 중인 OO회사에서 조문객들을 위해 마련한 물건입니다'라는 메세지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대표이사 이름으로 작성된 위로의 메세지나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보이면 좋구요. 조문객 입장에서도 '이 회사는 직원들을 위하는 마음이 남다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고요.

광고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조직의 분위기와 위로의 진심이 전해지는 방식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재신 음… 저는 '진정성 있는 파트너'라고 말하고 싶어요. 복지든 서비스든 결국 함께 하는 이들의 마음이, 그 진심이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고이는 그런 면에서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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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핀테크 고이BIZ 도입 인터뷰 | 고이 프라임
인터뷰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구성원의 마음에 닿는 복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경조 복지 선택의 기준', 고이의 대표 장례지도사(=CEO)와의 깊은 대화로 검증했던 '고이 서비스의 진정성' 최종 도입결정은 유연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조직 예산, 규모, 실행 가능성 등 종합적 검증)
2025.7.30 10:10:10